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2021년 세계투자보고서(World Investment Report)에 따르면 처음으로 베트남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유치 TOP 20위 안에 들었다.

베트남은 2020년 160억달러 투자 자본으로 세계 19위를 차지해 2019년 대비 5계단 상승했다. 베트남 FDI는 제조업과 부동산 활동(지난해 최대 수혜자 부문) 투자 위축이 심해 2% 하락했지만 전기사업 투자 증가로 만회하였다.

전통적으로 가장 큰 FDI 공급원인 아시아 주요 경제국(중국, 홍콩(중국), 일본, 대한민국)의 베트남 유입이 했으며 하락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낮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FDI의 성장 동력인 동남아시아의 FDI는 싱가포르(-21%), 인도네시아(-22%), 베트남(-2%)을 포함한 모든 최대 수혜국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25% 감소한 1,3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새로 체결된 지역종합경제동반자협정(RCEP)은 가장 큰 FDI 수혜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보고서는 2020년 COVID-19 사태로 인해 FDI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 세계 FDI 흐름은 2019년 1조 5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35% 감소하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기준보다 2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선진국으로 크게 치우쳐 FDI가 58% 하락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기업 거래와 기업 내 금융 흐름으로 인한 변동 때문으로 개발도상국들의 FDI는 주로 아시아의 탄력적인 흐름으로 인해 8% 정도만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세계 FDI에서 개발도상국 비중이 2019년 절반 이하에서 3분의 2 수준으로 높아졌다.

작년에 FDI의 모든 구성요소가 하락하였는데 신규 프로젝트 활동의 전반적인 위축과 국가간 인수합병(M&A)의 둔화로 자본투자흐름이 50% 이상 감소하였고 다국적기업(MNE)의 수익이 평균 36% 감소하면서 FDI의 중요한 부분인 해외 계열사의 재투자 수익도 감소했다.

전염병이 세계 FDI에 미치는 영향은 2020년 상반기에 집중되어 하반기에는 국경을 초월한 M&A와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스 거래가 크게 회복되었으나 개발도상국에게 더 중요한 그린필드 투자는 2020년과 2021년 1분기 내내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염병으로부터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증가는 이제 세계적인 정책 우선순위가 되었으며 여기에는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탄력성 및 의료에 대한 투자를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vir.com.vn/